시와글(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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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정해정
오늘 하루 좋은 사람은 당신입니다. 눈감으면 느껴지게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기쁨이 샘솟는 오늘 따듯한 격려의 말로 등불이 되어준 당신 때문에 살맛 납니다. 오늘 일어난 이야기를 말 할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딱 한 번이라도 사랑스런 눈빛으로 소통이 되어준 보석 같은 친구는 나에게 참 행복한 일입니다. 생각만 해도 날마다 기분 좋은 단 한 사람 그런 당신은 내 인생에 보석 같은 친구입니다.
2022.09.15 -
요즘 이슈는 c-19. 정 해 정
요즘 이슈는 장기간 이어지는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 19다 실시간 SNS로 덧칠한 일기예보 변화 팩트는 마음의 온도 치명적인 무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로 입을 봉한체 얼만큼 기다려야 할까? 어차피 바람은 그 비밀을 우듬지기 알고나 있으련지
2022.09.15 -
이사 가던 날. 산이슬 노래
이사 가던 날 뒷집 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장독 뒤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 적 추억은 탱자나무 울타리에 피어오른다 이사 가던 날 뒷집 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 적 추억은 탱자나무 울타리에 피어오른다 이사 가던 날 뒷집 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헤어지기 싫어서
2022.09.14 -
실버들. 김소월. 희자매 노래
실버들을 천만사 늘여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 내 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히 잡으랴 한갓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울 때에 외로운 맘에 그대도 잠 못 이루리 한갓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울 때에 외로운 맘에 그대도 잠 못 이루리
2022.09.14 -
어머니. 후암 안중태
사리문 밖 길 밝히며 밤새 뜬눈으로 자식 보듬는 당신은 수심에 찬 새벽 밤 이슬 맞으며 온 몸으로 달빛을 밝히시지요 저 둥근 달 속에 자식 소원 가득 담아 온 몸으로 빌지요
2022.09.10 -
행복한 가을 잎새 남정림
내가 떠난다고 슬퍼 말아요. 곱디 고울 때 떠난다고 안타까워하지도 말아요. 비록 우리의 봄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지만 당신 품에서 연두빛 사랑 듬뿍 받았고 당신과 함께 신뢰의 기쁨도 흠뻑 누렸죠. 여름은 끝이 없는 듯해도 금새 낙엽 속에 묻혀버리네요. 당신의 잎새로 살아서 행복했어요. 당신의 잎새로 질수있어 고마와요.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의 잎새라서 행복해요.
20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