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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울지 마라,따뜻한 하루. 김인화
어두운 곳에서 혼자 울지 마라빛나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그는 너로 인해 빛나는 것이고너 또한 그로 인해 존재하는 것이다때가 되면 모두가 너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낮은 곳에서 혼자 떨지 마라높은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낮은 것들의 인정을 알지 못하는그는 너보다 더 외로워 떨고 있다때가 되면 모두가 너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슬프다고 돌아서서 혼자 눈물짓지 마라즐거움도 때가 되면 슬픔이 되어돌아오기 마련인 것을외롭다고 울지 마라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너의 슬픔은 그의 행복이고그의 슬픔은 너의 행복일진데때가 되면 모두는 모두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모두는 모두의 반쪽일 뿐외롭다고 울지 마라(가벼운 것들의 반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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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안 현미
봄이고 밤이다목련이 피어오르는 봄밤이다 노천까페 가로등처럼덧니를 지닌 처녀들처럼노랑 껌의 민트향처럼모든 게 가짜 같은 도둑도 고양이도 빨간 장화도오늘은 모두 봄이다오늘은 모두 밤이다 봄이고 밤이다마음이 비상착륙하는 봄밤이다 활주로의 빨간 등처럼콧수염을 기른 사내들처럼눈깔사탕의 불투명처럼모든 게 진짜 같은 연두도 분홍도 현기증도오늘은 모두 비상이다오늘은 모두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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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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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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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 양희은노래 (양희은 작사/김희갑 작곡)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2025.03.27 -
성경말씀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