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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궁전. 문태준
목련화가 하늘궁전을 지어놓았다궁전에는 낮밤 음악이 냇물처럼 흘러나오고사람들은 생사 없이 돌옷을 입고 평화롭다 목련화가 사흘째 피어 있다봄은 다시 돌아왔지만 꽃은 더 나이도 들지 않고 피어 있다눈썹만한 높이로 궁전이 떠 있다이 궁전에는 수문장이 없고 누구나 오가는 데 자유롭다 어릴 적 돌나물을 무쳐 먹던 늦은 저녁밥 때에는앞마당 가득 한 사발 하얀 고봉밥으로 환한 목련나무에게 가고 싶었다목련화 하늘궁전에 가 이레쯤 살고 싶은 꿈이 있었다
2025.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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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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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안부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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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시 봄시 몇편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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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봄시
봄/윤보영 봄꽃이 예쁜 이유따로 있었습니다 어제 낮 기온이 높아곧 새싹 돋겠다 했는데아침에 보니차 유리에서리가 내렸습니다 내 봄은/윤보영 봄은산 위에 먼저 옵니다 봄은들판에 먼저 옵니다 봄은강물에 먼저 옵니다 아니아니봄은내 안에 먼저 옵니다 행복/윤보영 우연히 꺼낸그대 생각에산들바람이 불 때! 그 산들바람에그대 생각이꽃으로 필 때!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