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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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주는 지혜
👒천수종종,이심수무성(淺水淙淙, 而深水無聲) 얕은 물은 졸졸졸 소리내며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정수유심, 심수무성(靜水流深, 深水無聲)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2023.01.05 -
마음의 간격. 홍수희
전화 몇 번 하지 않았다고 내가 그대를 잊은 건 아니다 너의 이름을 소리내어 말하지 않는다고 내 마음이 그대를 영영 떠난 것은 아닌 것처럼 그리운 그대여 부디, 세상의 수치로 우리들의 사랑을 논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그대와 내 마음의 간격 어느 비 오거나 눈 내리는 날에 홀로 뜨거운 찻잔을 마주 한 날에 그 누구도 아닌 네가 떠오른다면 이미 너는 내 곁에 있는 것 우리의 사랑도 거기 있는 것 이 세상 그 무엇도 너와 나 사이 다정한 마음은 어찌하지 못할 테니
2023.01.05 -
오늘,내 마음을 읽었습니다. ...中에서
당신! 내일은 아침 꼭 챙겨 먹어요. 아프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가고요. 피곤하다고 빈속에 커피 마시는 거 그만하고요. 스트레스받는다고 담배 자꾸 피우지 말고요. 다이어트한다고 굶는 거 아니죠?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는 거 잊지 말아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아프지 말아요, 제발!
2023.01.05 -
처음처럼. 이동백
생각으로 말로는 되는데 가슴으로 행동으로 안 될 것 같아 마음으로 다짐해보고 또 결심하며 못을 박아보는 참 좋은 말입니다 처음처럼
2023.01.05 -
잊어 버리세요. 사라 디즈데일
잊어버리세요 꽃을 잊듯이. 잊어버리세요 한때 세차게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원히 영원히 잊어버리세요. 시간은 친절한 벗 우리는 시간과 함께 늙어갈 거예요. 만일 누군가 묻거든 대답하세요. 그건 벌써 오래 전 일이라고. 꽃처럼 불처럼 아주 먼 옛날 눈 속으로 사라진 발자국처럼 잊었노라고
2023.01.04 -
리필. 이상국
나는 나의 생을, 아름다운 하루하루를 두루마리 휴지처럼 풀어 쓰고 버린다 우주는 그걸 다시 리필해서 보내는데 그래서 해마다 봄은 새봄이고 늘 새것 같은 사랑을 하고 죽음마저 아직 첫물이니 나는 나의 생을 부지런히 풀어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