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간격. 홍수희
2023. 1. 5. 08:05ㆍ시와글
전화 몇 번 하지 않았다고
내가 그대를 잊은 건 아니다
너의 이름을 소리내어 말하지 않는다고
내 마음이 그대를
영영 떠난 것은 아닌 것처럼
그리운 그대여 부디,
세상의 수치로
우리들의 사랑을 논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그대와 내 마음의 간격
어느 비 오거나 눈 내리는 날에
홀로 뜨거운 찻잔을 마주 한 날에
그 누구도 아닌 네가 떠오른다면
이미 너는 내 곁에 있는 것
우리의 사랑도 거기 있는 것
이 세상 그 무엇도
너와 나 사이
다정한 마음은 어찌하지 못할 테니

'시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의 노래 . 사라 티스데일 (0) | 2023.01.05 |
---|---|
물이 주는 지혜 (0) | 2023.01.05 |
오늘,내 마음을 읽었습니다. ...中에서 (0) | 2023.01.05 |
처음처럼. 이동백 (0) | 2023.01.05 |
잊어 버리세요. 사라 디즈데일 (0)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