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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웨슬레의 자문 자답
경건한 생활을 위해 요한 웨슬레(John Wesley 1703-1791)목사는 늘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첫째, 너는 항상 기도하는가? 둘째, 너는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가? 셋째, 너는 모든 경우에 감사하는가? 넷째, 너는 욕심내는 것이 없는가? 다섯째, 너는 두려워하는 일이 없는가? 여섯째, 너는 네 중심에 연속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일곱째,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든지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2024.12.22 -
앙증스런 안부 인사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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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를 생각하는데 눈이 왔다. 김용택
어쩌다가 깨끗한 시 한 편을 쓰고 나면한없이 너그러워질 때가 있다.그럴 때 나는 나무에게도 기대지 않는다.그런 자유도 있다.시인에게 의심만큼 나쁜 것도 없다.진실은 두렵다.정직은 무겁다.자기 신뢰는 시인의 생명임을 안다.정직이 인정에 기댄 사사로운 인문 용어가 아니라사회적인 제도의 함의 개념이 될 때우리 사회는 소모적인 혼란이 수습되면서성숙한 민주시민사회로 진입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바람을 등지고 앉아 있을 때눈이 왔다.삶은 눈보라다.등을 돌아온 눈송이들이 어디 앉지 못하고허공에서 분분하다.내 삶이 서러울 때다.눈들이 내가 걸어온 발자국을 용서하고내 시가 나를 설득할 수 있을까.내 시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기댈 수 있을까에,나는 늘 괴롭다.김용택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파주..
2024.12.22 -
시간을 아끼세요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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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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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 이문조
화산 지대팥죽이 끓어 오른다 뽀글뽀글 새하얀 새알만퐁당 빠뜨리면 맛있는 팥죽이 되겠지 머리에 흰 수건 두른어머니매운 연기에 눈물 연신 훔치며 뽀글뽀글 동지 팥죽을 끓이신다.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