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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여인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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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안부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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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치늪의 봄. 정일근
마음을 얻어야 손이 순응하는 법이다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위해 봄은 오고 바라볼 줄 아는 손을 위해 꽃은 핀다 물이 만든 물의 나라 무제치(舞祭峙)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도 물이니 물은 다투지 않고 평등하게 스며들고 겸허하여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꽃을 기다려 삼월 봄이 오고 봄을 기다려 사월 꽃이 피는 그 착한 물들이 빚어내는 빛나는 봄 오랜 마음의 친구가 내미는 손처럼 그 따뜻한 손 꽉 잡아보고 싶은 무제치늪의 봄
2025.04.12 -
좋은글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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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내는 연습. ‘나에게 고맙다' 중
많이 담는다고 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아무리 담고 채운다고 해도 넓은 마음이 한없이풍족해지는 것도 아닙니다.그저 비워 내는 것이 담아두는 것보다 편할 때가 있습니다. 봄의 파릇함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며,가을의 낭만을 한없이 즐기고 싶다 해서 가슴 시린 겨울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그저 오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흘려보내면 됩니다. 사랑 만을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 이별의 슬픔을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행복한 추억만 담아 두고 싶다고 해서눈물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 흘러가는 대로 그저 바람이 부는 대로 담아 두지 말고 고이 보내 주십시오.
2025.04.11 -
성경말씀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