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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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메시지. 유자효
설레고 싶다 달뜨고 싶다 신경을 올올이 곤두세우고 싶다 이국의 나무 냄새 같은 것 이방의 언어 같은 것 바다의 바람을 돛폭 가득히 안은 범선의 출항 같은 것 낯선 것은 언제나 신선하고 여행을 생각할 때마다 영혼은 때를 벗는다 모험을 도전하는 젊음에 의해 역사는 절망을 이겨 왔었고 세계는 생명의 자양을 얻었다 서투르고 싶다 어리고 싶다 순수를 제대로 볼 수 있을 때 금강석처럼 투명하게 빛나고 싶다 꿈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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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아 ~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https://youtu.be/dCOTS6B4u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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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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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 이해인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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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남낙현
얼음장 밑에서 졸졸졸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두꺼운 땅껍질을 뚫고 나오는 아주 작은 힘,,, 어떠한 힘으로도 막지 못한다. 작은 새싹 하나 우주를 뚫고 세상 구경을 나오려고 기지개를 켠다. 벌써 양지바른 언덕에 뾰족 나온 푸른 싹들 새생명의 탄생 알린다.
2025.04.09 -
봄안부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