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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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살 그리고 커피 한잔. 안성란
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뽀얗게 피어나는 그리움과 만나며 차 한잔 편안한 행복을 만나며 한 사람을 생각하는 짧은 시간에도 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랑의 속삭임을 타고 찻잔 속에 피어나는 사랑을 만났습니다 꽃은 햇볕이 필요하고 나는 당신의 미소가 필요한 시간이면 그리움을 담은 찻잔에 행복을 담아서 당신만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버립니다 하얀 그리움을 만드는 카푸치노 커피 한 잔과 겨울 창가에 맴도는 온화한 미소를 떠 올리며 따뜻한 겨울 햇살을 담은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리움을 잠시 내려놓고 흐르는 음악속에 몸과 마음을 맡긴채 따뜻한 찻잔의 온기를 느끼며 진한 커피향과 함께 피어나는 그대의 미소... 내 삶의 행복 비타민 입니다
2022.10.18 -
🌺가장 소중한 시간은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방황하는 시간이고, 가장 교만한 시간은 남을 깔보는 시간이다. 가장 자유로운 시간은 규칙적인 시간이고, 가장 통쾌한 시간은 승리하는 시간이다. 가장 지루한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이고, 가장 서운한 시간은 이별하는 시간이다. 가장 겸손한 시간은 자기 분수에 맞게 행동하는 시간이고, 가장 비굴한 시간은 자기 변명을 늘어놓는 시간이다. 가장 불쌍한 시간은 구걸하는 시간이고,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이다.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이고, 가장 분한 시간은 모욕을 당한 시간이다. 가장 뿌듯한 시간은 성공한 시간이고, 가장 달콤한 시간은 일한 뒤 휴식 시간이다. 가장 즐거운 시간은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가장 ..
2022.10.18 -
상실의 그늘. 정승화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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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기. 유지나
겨울이 지나면 예쁜 봄이 오겠지 너의 봄날도 나의 봄날도 와 주었음 좋겠다 삶에 예쁜 꽃이 피어나고 메마른 인생에 새잎도 돋아나고 모든 것이 봄처럼 활기차고 희망찼음 좋겠다 모두가 꽃처럼 웃고 나비처럼 즐겁고 나무처럼 행복했음 좋겠다 너의 인생도 나의 인생도 봄날이 되었음 좋겠다
2022.10.14 -
개나리꽃 피는 봄날에. 용혜원
개나리꽃 피는 봄이 왔다 노란 꽃들이 재잘거리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우리의 어린 시절이 다가온다. 웃음 가득한 개구쟁이 친구들의 보송보송한 얼굴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개나리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곳이 있으면 마음속까지 꽃 핀 듯이 벅차 오른다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다 문득, 사랑에 빠질 것 같다!
2022.10.14 -
민들레 홀씨되어 안부를 여쭈어요. 조향순
아름 아름 거리며 내 방 안에 살다가 물이끼 낀 달팽이 두께의 노란 봄날 손에 쥐고 꽈리 열매 주둥이로 불어놓은 민들레 홀씨 같은 가녀린 그리움들을 나비가 리본에 묶어 담숙한 4월의 봄도 이제 여여한 세상 밖으로 비상하여야 겠지요 촉촉이 젖은 산 등성 어느 목이 메는 역에서 만나기 전 다시 안부 전할게요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