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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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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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처럼 털어 버려요
즐거운 삶은 어디에서 올까요? 즐거운 마음에서 오지요 행복한 하루는 어디에서 올까요? 행복한 마음에서 오지요 남아있는 감정에 눌리지 마세요 먼지처럼 털어 버려요 기분 나쁜 소리를 담아두지 마세요 먼지처럼 털어 버려요 빛나는 햇살이 당신을 기다려요 가슴 펴고 걸어봐요 달콤한 바람이 당신을 기다려요 이유없이 웃어봐요 지나간 이야기에 빠지지 마세요 먼지처럼 털어 버려요 재미없는 일상에 물들지 마세요 먼지처럼 날려 버려요 좋은글 中
2023.01.15 -
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2023.01.15 -
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이채
시작이라는 말은 내일의 희망을 주고 처음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갖고 꿈을 키울 때 그대, 중년들이여! 꿈이 있는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뜻이 있어도 펼치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아니하면 길은 가지 않습니다 책이 있어도 읽지 아니하면 무지를 면치 못하고 뜰이 있어도 가꾸지 아니하면 꽃은 피지 않겠지요 부지런한 사람에겐 하루해가 짧아도 게으른 사람에겐 긴 하루가 지루해 생각은 있어도 실천이 없다면 애당초 없는 생각과 무엇이 다를까요 다시 돌아가 처음으로 돌아가 그대, 중년들이여! `이 나이에 뭘 하겠어'라는 포기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2023.01.14 -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송정림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잡아주는 손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슬프고 외로울 때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사랑하고 싶을 때 양어깨를 잡아주는 손 얼마나 포근할까요. 쓸쓸히 걷는 인생 길에 조용히 다가와 잡아주는 손 얼마나 따뜻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닿기만 해도 마술에 걸린 듯 전율이 흘러서 더 잡고 싶은 고운 손. 당신의 손이 있기에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당신의 손입니다.
2023.01.14 -
사람을 남겨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실패와 좌절도 살아가면서 해야 할 공부다 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의 나를 버려라 처절한 실패가 오늘의 나를 만든다 끈기 만큼 드러나지 않는 큰 지혜는 없다 누구 보다도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많이 넘어진 사람 만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천천히, 그러나 뒤로는 가지 마라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삶’을 살라. -좋은 글 중에서
202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