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나태주
2023. 1. 12. 02:25ㆍ시와글
왠지 네모지고 딱딱한 이름입니다
조금씩 멀이지면서 둥글어지고
부드러워지는 이름입니다
끝내 세상을 놓은 다음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이름이기도 하구요
아버지, 이런 때
당신이었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마음속으로 당신 음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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