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아침. 이헌 조미경
2023. 1. 27. 12:35ㆍ시와글
햇살이 창으로 들어와
무거운 어깨 위에 살포시
기대어 입맞춤 하면
멀리 보이는 산은 푸르름을
마음껏 뽐내고
새들의 노랫소리만이 적막한
아침 공기를 깨운다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향수를 코끝으로 가져와
유혹하는데
아름다운 산과 들 청명한 하늘은
맑고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린 듯 아름답다
휴일의 아침은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고 싶고
피로를 풀고 여유를 즐기는
주말 아침은 달콤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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