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2024. 2. 11. 00:00ㆍ시와글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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