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오탁번

2024. 2. 11. 00:00시와글








설날 차례 지내고

음복 한잔 하면

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

내 볼 물들이며 떠오른다



설날 아침

막내 손 시릴까봐

아득한 저승의 숨결로

벙어리장갑을 뜨고 계신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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