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나태주

2022. 9. 26. 10:48시와글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이 잦다









어제 밤엔 유리창에 들이비친

달빛을 탓했고









그제 밤엔 골짜기 가득 메운

소낙비를 핑계 삼았다







자다가 깨어나 문득 어둠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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