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먼후일

2022. 6. 10. 07:52시와글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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