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문장. 이대흠
2025. 4. 28. 07:39ㆍ시와글

서늘하고 구름 없는 밤입니다 별을 보다가 문득 하늘에 돋은 별들이 점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너무 많은 이들이 더듬어 저리 반짝이는 것이겠지요
사랑에 눈먼 나는 한참 동안 별자리를 더텄습니다 나는 두려움을 읽었는데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지요
은행나무 잎새 사이로 별들은 또 자리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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