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목소리. 정호승
2024. 8. 17. 00:00ㆍ시와글

나무를 껴안고 가만히
귀 대어보면
나무 속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행주치마 입은 채로 어느날
어스름이 짙게 깔린 골목가지 나와
호승아 밥 먹으러 오너라 하고 소리치던
그리운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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