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일(春日). 오탁번

2024. 3. 27. 00:00시와글


풀귀얄로
풀물 바른 듯
안개 낀 봄산  

오요요 부르면
깡종깡종 뛰는
쌀강아지  

산마루 안개를
홑이불 시치듯 호는
왕겨빛 햇귀

'시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일락 전세. 박지웅  (0) 2024.03.28
고운글  (0) 2024.03.27
봄눈. 정호승  (0) 2024.03.26
봄비. 고정희  (0) 2024.03.26
봄비. 노천명  (0)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