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2023. 2. 15. 17:28기독교 인사


‘하나님께서 제게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어린 영혼의 교육을 맡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그들의 교육은커녕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용히 내 마음 가운데 질문을 던지셨다.

‘네가 네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니?’

나는 인정해야 했다.

‘아니요. 그건 제 능력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그래, 그것은 내 일이다.
너는 네 영역이 아닌 일을 걱정하고 있구나.

네 걱정이 아이들의 미래에
한 치의 영향이라도 미칠 수 있겠니?

그들의 미래를 계획하고 열어가며
인도해가는 건 내 일이지 네 일이 아니란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울렸다.
나는 고민을 하나님께 맡겨드리겠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다시 평안이 몰려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빼앗기지 않는 평안을 경험할 수 있었다.

_이용규, <기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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