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송정림
2023. 1. 14. 12:55ㆍ시와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잡아주는 손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슬프고
외로울 때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사랑하고
싶을 때 양어깨를
잡아주는 손 얼마나
포근할까요.
쓸쓸히
걷는 인생 길에
조용히 다가와
잡아주는 손 얼마나
따뜻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닿기만
해도 마술에 걸린 듯
전율이 흘러서 더 잡고
싶은 고운 손.
당신의
손이 있기에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당신의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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