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배종숙

2024. 12. 8. 00:18시와글





떠난 님의
하이얀 눈물인가
밤새 쌓이는 그리움

그대 손잡고
한없이 꿈에 젖어
행복하게 하는 날

아픔도 슬픔도
하얗게
덮어 주는 날

그 능선 너머로
차디찬 슬픔 되어
내린다.

'시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언제 마실까요. 윤보영  (0) 2024.12.09
꽃다지. 도종환  (0) 2024.12.09
깊은 물. 도종환  (0) 2024.12.08
발자국. 도종환  (0) 2024.12.07
바람이 오면. 도종환  (0)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