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

9월이 오면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겠네. 이채

lotus 여니 2024. 9. 2. 00:00


                            

9월이 오면 이름없는
들꽃으로 피겠네
보일듯 말듯 피었다가
보이도'그만
안보이도 그만인
혼자만의
몸짓이고 싶네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산넘어 구름으로 살다가
들꽃향기에
실려오는 바람에 숨결
끝네
내이름은 몰라도 ~!!
꽃잎마다 별을안고 피었
어도.
어느산 어느강
건너 왔는지 물어보는
사람하나 없는것이
서글프지 않네
9월이 오면 이름없는
들꽃으로 다시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