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글

사랑도 빨래처럼. 좋은 글중에서

lotus 여니 2023. 12. 28. 14:21



가끔
사랑도 빨래처럼
하늘에 널고 싶다.

서로에게 실망해서
사랑이 눅눅해 졌을 때

가끔 마음과는
다른 말이 불쑥 튀어나와

마음에 상처를 줘서
사랑이 더러워졌을 때

푸른 하늘에
내 사랑을 널어 말리고 싶다.

다시 뽀송뽀송해진
너와 나의 사랑을 위해